1+1
“1 더하기 1은 100만이다.”
톰 삭스가 한말이다. 그게 누구냐고?
톰 삭스 (Tom Sachs)
톰 삭스(Tom Sachs)는 미국의 현대미술 작업가이다. 그의 작업물을 살펴보면 샤넬 전기톱(?), 에르메스 수류탄(?), 골판지 우주선등 이게 뭐야? 라는 의문이 생긴다. 톰 삭스가 추구하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. 처음에 톰 삭스가 한 말을 자세히 보라.
“1 더하기 1은 100만이다.”
샤넬 + 전기톱 = 이게 뭐지?
Chanel Chainsaw (1996)
피카소 + 톰 삭스 = 이게 뭐지?
Painting (2024)
우주선 + 골판지 = 이게 뭐지?
Space Program (2007)
이처럼 1과 1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1+1은 100만 만큼 새롭게 다가온다는 것이다!
사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기에 새롭다라고 느끼지 않을 수 있다. 그래도 확실한건 ‘이게 뭐야’ 라는 감정이 생긴다는 것이다.
잠시 자랑을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. 나는 이번에 톰 삭스의 space program 전시를 다녀왔다. ㅍㅋㅍㅋ 2025년 9월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전시를 하니 모두들 많이 방문하면 좋겠다.
톰 삭스의 space program은 앞에서 말한 우주선 + 골판지를 보여주는 전시이다.
우주선의 특징이 무엇일까? 정교하게 설계된 부품, 열에 강한 소재등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. 골판지의 특징은 무엇일까?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이자 약간 허술하다는 인식이 있다. (골판지 집을 생각해봐라)
이를 알면 전시를 좀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!
사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 새로운 무언가는 1+1인 경우가 많다.
손목시계에 컴퓨터를 더한 스마트워치
마라탕에 찜닭을 더한 마라찜닭
지하철에 버스를 더한 트램
무언가 새로운걸 만들거나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싶을 때 1 더하기 1은 꽤 유용해 보인다!